2021년 3월 3일 수요일

신뢰의 체스

 

요새 은재와 민재가 같이 체스를 자주 둔다.

플레이어의 킹은 상대방이 공격가능한 곳으로 (당연히) 이동하지 못하는데, 은재민재는 서로 공격 가능한 곳으로 킹을 옮기길래 

내가 '킹 이것때문에 못가는거 아냐?' 하고 물어보니 공격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단다;;

즉 이동 전 '내 킹이 이쪽으로 갈테니 공격하지 말아줄래?' 라고 협상을 하며 게임을 하는 것이다 ㅋㅋㅋㅋㅋㅋ

상대방은 약속을 지키고 킹을 공격 안한다.

그러면서도 참 재밌게 체스를 하는데 너무 보기 좋네.. 물론 게임은 엉망진창이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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