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5일 월요일

민재의 웃음소리

은재도 웃음이 많지만 민재는 정말 웃음이 많다.

은재는 갓난아기였을 때부터 눈만 마주치면 방긋 웃는 천사였다.

민재는 조금만 웃겨주면 숨도 못쉬고 웃어제낀다. 개그퍼포먼스는 주로 은재가 담당하고, 민재는 뒹굴며 웃다가 어느 순간 '배아파ㅠㅠ' 하고 울며 그만하라고 하는게 일상이다.
특히 민재의 웃음소리는 CF에 써야겠다 싶을 정도로 완벽하고 아름답다. 그 웃음소리만 들어도 키득키득 웃게 되는 그런 웃음 소리..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행복한 일상.....

2021년 2월 4일 목요일

아이들의 새로운 어휘

은재가 사람은 하품은 왜하는거냐고 물어봐서

난 이과 아빠 답게 산소/이산화탄소에 대해 설명을 해줬다. 그랬더니 은재가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이러는게 아닌가 ㅋㅋㅋㅋ 이거 왜이렇게 귀엽지 ㅋㅋㅋ

오늘 처음으로 체스를 가르쳐줬는데, 룰 설명할 때 민재도 똑같이 말했다.ㅋㅋ 그래도 은재는 8살이라고 빠르게 습득하더라.



밤마다 자려고 마주보고 누우면 은재는 이런 저런 질문을 한다.

하품은 왜하는거야?

물건은 살아있는거야?

아빠는 살아있어서 기뻐? (???)

아이들이 다시 유치원에 가면서 평일에 아이들이 나와 놀 수 있는 시간은 저녁식사 후 잠들기 전 밖에 없다.

재우고 나면 언제나 미안해진다. 더 놀아줄 걸 그랬나 하고...

경제적 자유가 필요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