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5일 금요일

의도치 않게 새 직장


라인으로 옮기며 출퇴근 시간이 고정되는 바람에 이제 아침에 은재민재를 데려다주기 어려워졌다.
지금까지 은재 입장에선 아빠가 맨날 집에 있었는데 (데려다준 뒤 출근하므로) 요샌 은재보다 먼저 나가므로 안가던 회사에 매일 가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몇마디 하셨는데
- 내가 출근한 뒤: '아빠는 왜이렇게 맨날 회사에 가는거야'라며 투덜댔다고 하고
- 아침에 나와 놀다가 내가 '이제 아빠 씻어야겠다'고 하니 은재는 '또 회사가게??'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 회사간다 ㅠㅠ 은재야 미안해
돈이 많아서 아침저녁으로 너희들과 놀고 낮에는 하고싶은 것 하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
올해는 꼭 노마드 라이프를 실천해보려 했는데. 아쉽지만 그래도 그레이해쉬 크로스핏과는 달리 휴가는 잘 갈 수 있을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