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30일 목요일

반가움

 

어릴 때 좋아하던 뮤지션의 음악은 살면서 종종 듣게 되지만, 그 중 일부는 한참 들었어도 그 이후 완전히 잊고 살게 된다. 그런 음악을 오랜만에 들으며 반가워 할 때가 있다. 바로 오늘처럼.. 




정규 앨범 테이프는 한달 용돈을 모아야 살 수 있는 것이라 안 그래도 우유부단한 중학생 시절의 나는 앨범 가게 앞에서 엄청나게 고민을 하다 사야하는 것이었다.  Ace of Base 2집도 그렇게 산 앨범으로,  소니 워크맨으로 테이프 늘어지도록 들었었다. 

그 시절 음악이 듣고 싶으면 용돈을 모아 정규앨범(또는 길에서 파는 카피테이프)을 사거나, 라디오를 듣다가 급히 녹음하는 방법이 있었다. 하지만 뮤직비디오는 볼 방법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이 앨범의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었다. 

반가워 Ace of B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