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재가 오늘 첫 치과 치료를 받았다.
눈물은 그렁그렁 했지만 치료가 끝날 때까지 속박의자 안에서 울지않고 주먹만 꼭 쥐고 있었다.
천정 스크린을 보고 있는 은재에게 아빠 여기 있다고 알려주기 위해 발치에서 발을 계속 어루만져주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아이고 ㅠㅠ 내가 대신 아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