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6일 일요일

그레이스교회


밴쿠버 우리 교회 셀원들은 잘 지내겠지? 그립고 궁금하다. 은재 자란 모습 보면 좋아할텐데. 나도 셀가족과 아이들 하나하나 모두 보고싶다. 캐나다 라이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고마운 분들..

한국의 뿌연 하늘과 위험한 찻길, 우울한 뉴스를 보면 괜히왔나 싶은 마음이 들곤 하는데 부모님과 장인장모님이 은재보며 좋아하시는거 보면 잘왔다 싶기도 하고 그렇다. 선택하지 않은 다른 길은 아마 평생 궁금할 것이다. 와도 될 만 하니까 보내주신 것이리라 믿는 수 밖에 :D



2016년 6월 19일 일요일

Inside out을 보며 운 이유



Inside out을 보며 슬펐던 이유는 왜일까 생각해봤다.

지금의 은재와 나는 몇 가지 행동과 단순한 언어로 의사소통을 한다. 내 배 위에서 텀블링을 하고 싶을 때나 안아달라고 할 때, 배고프다고 "우유!"하고 외칠 때나 기저귀 가져오라고 하면 가져올 때 등, 대화는 아니지만 같이 놀며 많은 교감을 갖는다.

Inside out을 보며 눈가에 눈물이 핑 돈 이유는, 내가 세살때의 기억이 거의 없듯이 나중에 은재는 지금의 기억이 거의 없을 것이란 걸 떠올렸기 때문이고, 마치 지금의 은재는 언젠가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금의 우리 둘의 관계를 기억하는 것은 나 뿐... 라일리의 사라지는 어린시절의 기억과 잊혀지는 빙봉은 아기시절의 은재, 아빠인 나의 모습과 오버랩 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